일본 프로그래머들도 야근을 밥먹듯이 하나요?

Posted 2005. 10. 13. 10:47 by alice201405
저는 이렇게 생각 하지 않지만 이 질문 하신분의 빨간줄 부분에서

한참을 웃다가(비웃는다거나 그런거 아닙니다. 나름대로 공감이 가서..ㅋㅋ) 한번 올려봅니다.

============================================================
질문 : 일본 프로그래머들도 야근을 밥먹듯이 하나요?

 

일본의 프로그램 개발회사에 취업해 볼까 합니다.

 

일본에 다녀오신 분들이 대부분 일본은 물가에 비해 연봉이 적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야근 밥먹듯이 하고 토일요일에도 출근하면서 돈많이 받는 것보다는,

 

6시에 퇴근 잘 시켜주고 (가끔 늦게 퇴근하더라도), 자기개발하는 데 있어서 회사가 돈을 보태주지는 못하더라도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하지 않는 회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복지시설 좋은 대기업은 못가고,

일반 중소기업에 취업했었는데 야근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인 집단 같았습니다.

일이 많으면 사람을 더 뽑아서 나눠서 할 생각은 안 하고,

 

'최소인원에게 과대업무를 최단기간에 최저임금으로' 해치우려는 경영자의 태도에 질색하여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면접 봤던 모든 회사가 "야근은 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하더군요.

 

--------------------------------------------------------------------------------

 

그래서 일본으로 가볼까 하는데, 그 나라 프로그래머들도 우리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면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저는 JAVA 를 배웠기 때문에 SI 쪽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SI 특성상 야근이 많은데 일본도 야근을 많이 하나요?

 

그리고 여건이 괜찮다면 일본에 뿌리를 내릴 생각입니다. 혹시 일본에서 프로그래머로 몇 년 지내다가 매일 마주하는 모니터, 코드들에 정신이 확 돌아서 중국으로 양말팔러 가게 되지는 않을까요? (누가 프로그래머 때려치고 양말팔고 있다던데..)




답변 :

휴.....

정말 공감이 많이 되는군요...

저도 야근과 철야.. 추가근무를 밥먹듯이 하는 회사를 많이 다녔더니..

남는건 요통밖에 없더군요.

 

들어본 바에 의하면 일본에서도 많이 일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벤쳐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 합니다.

맨날 벤쳐정신과 도전정신으로만 돌진하면서 성과는 없는

우리 벤쳐보다는요...